2024.10.19
동탄 제일병원에서 출산 후, 병원 연계된 모젤 조리원으로 이동한 날.








솔직히 시설은 낙후된 편이지만, 2주 있는 동안 불편한 점은 없었고 원장님, 실장님 등 선생님들이 너무나 잘 해주시고 아가들을 예뻐해
주셔서 만족스러웠던 곳이다.
주차는 지하 2층에만 가능했는데, 공간이 너무 협소해서 출퇴근하는 남편에게는 주차하기 어려운 날이 너무 많았다.
나는 5층 방을 배정받았고 퀸 사이즈 침대에 쌍둥이니까 아기침대 2개, 유축기와 유팡 소독기도 있고 일반 채널만 나오는 TV가 있다.
화장실도 넓고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다. 옷장도 넓고 냉동기능 빵빵했던 냉장고. 마지막으로 사진 찍기 너무 좋았던 큰 거울까지:)




달콩이라는 태명을 가진 아가가 조리원 내에 또 있어서 이달콩이 되어버린 아가들ㅋㅋㅋ 조리원 5층 복도, 내 방 바로 앞으로 빨래함과 정수기, 전자레인지 등이 있는 휴게실이 있다.




5층에는 신생아실도 있는데, 사진촬영은 불가능하다.
통유리창이라 지나다니면서 아가들이 뭐 하는지 볼 수 있다.
매일 산모건강을 체크하는 곳. 혈압과 체온을 재서 차트에 기록한다. 외출은 병원, 약국, 편의점 정도까지 가능하고 원장실에 있는 노트에 외출시간과 장소, 사유 등을 기록해놓고 나가야 한다.
5층 모자동실 시간은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그런데 아가들이 한 번에 몰리는 거 대비해서 쌍둥이는 먼저 케어해주신다고 우리는 보통 6시10분부터 8시 20분까지 모자 동실을 진행했다.
유축한 모유는 신생아실 앞에 두면 가져가서 보관해 주시고, 각종 교육이나 프로그램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게시판도 있다.
2024.10.20
첫째 날은 아가들 없이 남편이랑 조리원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드디어 다음 날! 아가들을 데리러 병원으로 출발😆
니큐에 5일 동안 있으면서 고생했을 우리 둥이들ㅠㅠ
입원하는 동안 각종 검사를 받아서 결과랑 아기 상태 확인하고 조리원으로 데려왔다.


퇴원 선물? 각자 쇼핑백에 하나씩 받아왔고 병원에서 나올 때 배냇저고리, 속싸개, 겉싸개가 제공된다.

우리 가족 4인 합체 기념사진 찰칵♥


첫 모자 동실 시간에는 아가들이 거의 잠만 잤다ㅎㅎㅎ
태어났을 때 팅팅 부은 얼굴 보고 못생겼다고 했는데, 얼마나 예쁘던지 도치맘이 되어버림-★

아빠랑 분유 먹는 둘찌 딸♥


조리원에 있는 동안 가장 힐링되었던 마사지 시간:)
7층에 있는 마사지샵, 대기하는 공간에는 파라핀도 있어서 틈틈이 해주었다.
조리원 예약을 하면 마사지 2회가 무료로 포함이 되는데, 나는 이 2회를 업그레이드했고 스페셜A코스를 선택해 주말 일요일을 제외하고 조리원 있는 내내 매일 관리를 받았다.
200만원대의 가격이였지만 후회없었던 선택!!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마사지에 가슴도 봐주시고, 디톡스까지 들어가있어 노폐물도 쫙쫙 뺄 수 있었다. 붓기가 없었는데도 출산하고 조리원에 있는 동안 마사지받고, 유축하고 하니 10kg가 빠져서 원래 임신전 몸무게로 바로 돌아왔다😍


목욕교육시간이지만 쁘리마쥬 영업시간이었던.. ㅋㅋㅋ
아기 목욕 시키는 법도 알려주시면서 온통 쁘리마쥬 제품을 이용하시니 나 같은 귀 얇은 엄마는 넘어갈 수밖에.. ㅋㅋㅋ
조리원 연계로 할인이 들어가서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고, 조리원 퇴소하고도 연락처로 문의하면 이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하셨다.
근데 여기서 나의 실수는 쁘리마쥬 하면 제일 유명한 태열 키트인 세럼과 로션은 안사고, 다른 것만 샀다는 거..
현시점, 태열로 거의 2주간 고생한 우리 둥이들을 생각하면 ..ㅠㅠ
바스&샴푸는 목욕할때 매일 사용하고 있고, 비누는 아가들 손과 발, 응가 쌌을때 항문까지 닦아줄 수 있어 잘 사용하고 있는데 클렌징워터는 괜히 산 것 같다..

조리원 나오자마자 태열이 올라온 둥이들, 바로 연락드려서 세럼 2통 사고, 배송이 빨라 다음날부터 발라주기 시작했고 매일 듬뿍듬뿍 발라준 결과 얼굴이 너무 좋아져서 만족스럽다. 쁘리마쥬는 태열 세럼 강추강추👍🏻👍🏻


알콩이는 니큐에서 퇴원하는 날, 달콩이는 조리원에서 각자 제대탈락🎉


조리원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 3끼 제공되고 방 안으로 직접 가져다주신다. 다 먹은 식판은 방 문 앞에 있는 카트에 올려놓으면 된다.
3시,7시에는 간식이 제공되는데 5층 출입구 옆 간식보관함에서 직접 가져다먹고 가져다놓으면 된다. 3시 간식은 주스나 두유, 과일, 견과류 정도이고 7시 간식은 죽인데 모자동실 시간이라 먹어본적이 없다ㅋㅋㅋ
이틀 정도 빼고는 국은 계속 미역국. 반찬도 다양하고 맛있었는데 여기도 간이 센 편이다.
청소는 아침 7시 30분 정도 아주머니가 문 열고 들어와서 해주신다. 처음에는 자다가 문 열리는 소리에 놀라서 일어났었는데, 다음날 부터는 그냥 잤다ㅋㅋㅋ방이랑 화장실 쓰레기통 비워주시고, 방바닥 쓱 닦아주신다.




매일매일 크는것 같은 우리 둥이들❤️
특히, 알콩이는 너무 잘 먹어서 볼살이 올라 얼굴이 금새 포동포동 해졌다.


매일 아침, 아가들 몸무게를 적어주시는데 2.2kg로 조리원에 입소해서 매일매일 쑥쑥 자라는 둥이들이었다>_<
수유콜은 강제 아니어서 처음에는 아가들 보고 싶어서 매번 달려갔었는데 퇴소할 때 되니 이건 아닌것 같아서 모자동실 시간에만 본 날도 있었다ㅋㅋㅋ 수유는 신생아 실 옆 수유실에서 해도 되고, 방으로 데려와서 해도 된다.


조리원내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목욕교육, 신생아 사진촬영 빼고는 다 안갔다. 마사지 받고, 수유 콜 가고, 유축하면 하루 시간 다간다ㅋㅋㅋ생각보다 분주했던 조리원 생활.
신생아 촬영은 조리원 연계 스튜디오인 베이비 파스텔에서 진행되었는데, 5층 휴게실에서 이루어졌다.


촬영본은 2주 정도 지나고, 영상으로 제공되는데 원본 사진 추가 구매 안 하고 그냥 영상으로만 간직했다. 영상화면으로 캡처해서 화질이 좋지 않은..ㅋㅋ 촬영하는 동안 잠깐 핸드폰 촬영 시간을 주시기는 하는데 그때마다 아가들 표정이 좋지도 않고 너무 짧은 시간이라 아쉬웠다.
퇴소 며칠 전에는 원장님의 퇴소 교육도 이루어진다. 아가들 용쓰는 것에 대해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분유갈아타는 법도 배우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2024.11.01


조리원 퇴소 날.
병원에서 받아온 배냇저고리, 속싸개, 겉싸개에 손수건과 젖병만 넣어서 퇴소전 날 모자 동실 끝나고 드리면 된다.
우리는 조리원 퇴소하고 바로 병원에 들러 bcg 접종을 하고 갈 예정이어서 젖병에 분유를 받았다. 접종하기 1시간 전에는 수유 금지여서 아가들은 8시쯤 분유를 먹어주셨고 우리는 9시 조금 넘어서 퇴소했다. 우리 알콩이 달콩이 하면서 너무 예뻐해 주셨던 신생아실 선생님들, 마지막 배웅까지 해주셔서 감사했고 감동이었다:)
전날, 남편이랑 차에 바구니 카시트까지 설치해두었지만 미숙한 엄마 아빠 덕에 카시트에 끼여서 집 가는 내내 아주 불편했을 둥이들🙃
행복했던 조리원 생활을 끝내고 집에서 본격적 마라맛 육아 스타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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