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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6박9일스페인-포르투갈여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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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파티마성당/까보다로까/리스본)

 

버스타고 가면서 쿨쿨 자다가 가이드님이 "이제 포트투갈 국경 넘어갑니다" 하는 소리에 눈을 떴다.
버스로 국경 넘어가니까 색다른 기분이 들었고ㅎㅎ이 나라는 2시간 마다 버스운전기사가 휴식을 취해야하는 법이 있기때문에 우린 포르투갈 카페테리아에 들렀다. 여긴 도시가 아닌 시골느낌이 가득한 곳이였고, 우리는 화장실도 카페도 이용안하고 좀 걷기로 했다. 장시간 앉아있었더니 몸이 너무 찌뿌뚱해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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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하니 조용한 동네. 어르신들이 많았고, 이 날은 하늘의 구름이 너무 예쁘고 바로 우리 머리 위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남편을 예쁘게 찍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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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도착한 호텔! 여행 중 두번째로 마음에 들고 컨디션이 좋았던 호텔!  넓고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에는 땅끝마을을 가기위해 새벽일찍부터 일정이 시작되기 때문에 아침밥은 각자 해결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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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가는 길에 먼저 들린 '파티마 대성당'  이곳은 성모마리아 발현으로 봉헌된 곳이다. 전세계 카톨릭 순례지로 많은 순례자들이 이곳을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고 한다.

흰선을 따라 무릎으로 성지순례를 하셨다해서 많은 사람들이 무릎으로 흰선을 따라 이동하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었다. 저녁에 미사가 열린다고 해서 식사 후에 자유롭게 다녀오라고 했고, 우리는 미사는 드려본 적도 없고 방금 구경한 걸로도 만족스러워서 또 방문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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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님을 따라 근처 마트로 걸어가는 길, 어느나라를 가던 마트구경은 너무 재미있다. 

호텔에서 먹기보다는 버스로 이동중에 먹기 위한 간편간식을 찾아 구경했는데, 과일이 좋을 것 같아서 블루베리와 요거트, 초콜렛을 구매했다. 그리고 와인은 호텔에서 먹으려고 샀다. 뭐가 뭔지 와인 잘 모르는 사람이라...ㅎㅎㅎ그냥 눈길이 제일 가는 걸로 결정! 이렇게 다 사도 13유로. 한화로 약 18000원 정도! 저렴한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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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저녁은 호텔의 뷔페를 이용했다. 생선, 샐러드, 소고기, 과일 등 요정도? 그냥저냥 배고파서 먹었지 맛있게 먹지는 못했다...ㅎㅎ스페인 음식이 엄청 맛있다 라는 느낌은 이날까지 받지 못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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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새벽! 해도 뜨지 않은 시간, 최대한 편하게 입고 짐을 챙겨 버스에 탔다. 일단 4시간 밖에 못 자서 바로 잠을 청했고, 2시간 정도 지났을까 휴게소에 들리길래 간신히 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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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다녀오고 마실 커피도 하나씩 사왔다.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해서 요거트 먼저 먹었다.
딸기맛, 플레인맛인데 그래놀라가 같이 들어있어서 먹기도 편하고 새콤달콤하니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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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카푸치노, 카라멜마끼아또인데 둘다 진하고 맛있었다.

'까르다보까' 도착^_^
새벽에는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도착하니 날씨가 너무 좋은 걸...!! 우리 투어 일행분들 중에 날씨요정이 있는 게 분명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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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절벽과 해안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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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어떻게 앉지? 하고 또 무서웠지만 밑에 길이 있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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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남편은 점프샷을 좋아하고, 또 점프력도 좋아서 찍어주는 재미가 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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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 중, 사진을 잘 찍는 분이 계셔서 부탁드렸더니 예쁘게 한 컷! 그 후로 우리는 포토그래퍼라고 부르며 친해졌다. 우리보다 나이가 어렸지만 비슷한 또래라서 금새 친해질 수 있었다^^


해안절벽에서 예쁜추억을 남기고,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으로 향했다.

'벨렘탑' 앞에서 사진도 찍고, 바닥에 그려진 지도에서 우리나라도 찾아보기! 다들 우리나라는 안 찾고 다른 나라 앞에서 사진찍던데...ㅋㅋㅋ우리만 대한민국을 찾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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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니무스수도원' 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에그타르트 맛집' 이 있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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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도 수도원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에그타르트 집으로 뛰어갔다! 빨리빨리 한국인들은 눈치껏 척척 가게를 찾아 줄을 섰고ㅋㅋㅋ우리는 운좋게 줄 안서고 에그타르트를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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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세트로 된거에 쇼핑백까지 구매해서 총 7.95유로 지불! 매장도 넓고 사람도 많고...중요한 건 맛!!
겉은 패츠츄리라서 바삭바삭한 식감에 안은 정말 촉촉하고 부드럽다>_< 이제껏 먹어본 에그타르트 중 1등!!
쇼핑백이며 포장박스며 다 내 스타일로 취향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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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맛보고는 잊고 있었던 수도원 구경ㅎㅎㅎ구경이랄것도 없이 사진만 가득 찍고ㅎㅎ

포르투갈의 벚꽃인 '자카란다' 보라색 꽃 나무가 거리마다 심어져있는데 너무 예뻤다.
색감도 향기도 보는 눈이 너무 즐거웠다^^

본격적인 리스본 투어를 위해 우리는 '툭툭이 투어'를 했다. 친절한 기사님과 셀카도 찍고, 즐거운 분위기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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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툭이를 타고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길. 자갈길이 많아 엉덩이가 아팠지만 시원함도 느끼고 건물구경, 사람구경 여러가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툭툭이는 1인에 60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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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포토타임을 가지라고 내려주셔서 들린 중간 전망대! 우리뿐 아니라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북적북적했지만 그것 또한 매력적인 모습에 사진 많이 남기기!

다시 툭툭이를 타고 전망대를 오르면 너무 예쁜 하늘과 구름,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리스본의 풍경^^
한동안 멍때리면서 바라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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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 위에 바로 구름이 있는 듯한 느낌. 좋은 날씨를 선물받아 감사한 마음도 들고, 셀카도 사진도 여러장 남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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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가이드님이 알려준 비밀의 포토존이라고 한다ㅎㅎㅎ마침 오르내리는 사람이 없길래 마구마구 사진 찍기! 

전망대를 구경하고 내려가는 길에는 올라오면서 느낀 기분과 정반대로 아주 짜릿자릿!! 덜컹덜컹 흔들흔들 한동안 엉덩이가 너무 아팠던 기억이ㅎㅎㅎ

점심메뉴는 대구요리! 여행 전, 유투브로 대구요리 맛집 브이로그 많이 봤었는데~하면서 기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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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살, 감자, 달걀이 들어간 볶음밥인데 내 입맛에 맞았고, 매콤하게 먹고 싶을때는 이 '삐리삐리소스' 를 뿌려먹으면 좋다. 핫소스보다 더 매콤한 맛인데, 맛있다고 마트에서 사가는 사람이 많았다. 

물병도 예뻐서 한 컷! 후식으로 주는 오렌지는 친해진 어머님이 나이프로 잘라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가게 화장실이 한칸이라서 화장실 줄을 기다리는 동안, 단체모임 오신 어머님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급속도로 친해졌다. 이 후로 우리는 신혼부부, 새댁 등으로 불리며 사진도 많이 찍어주시고 음식도 챙겨주시며 예쁨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버스 타기 전에 길가에서 구매한 마그넷! 이건 하나에 1유로였다. 마드리드 마그넷보다 1유로 저렴!

포르투갈에서의 일정은 엄청 빠르게 끝이 났다. 1박하고도 반나절? 스페인에서 오고 가는데만 12시간을 소요했지만 포르투갈에서의 여행은 너무 기억에 남는다. 날씨도 좋았고 맛있는 에그타르트와 대구요리, 풍경이 너무 예뻤던 까보다로까와 리스본 전망대까지. 

스페인 여행일정에 포르투갈을 넣은 건 신의 한수였다^^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가서 다양한 도시를 경험한 여행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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