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행]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여수 '아르떼뮤지엄'
아르떼뮤지엄 방문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주말을 이용해 친구들과 함께 여수여행을 다녀왔어요. 친구 2명과 2살 아이와 함께 했던 여수여행! 많은 지역 중 여수로 가게 된 이유는 '아르떼뮤지엄'을 보기 위함이 가장 컸답니다. 제주도, 강릉, 여수 이렇게 국내에서는 3군데에서 아르떼뮤지엄을 관람할 수 있다고 하였고, 여수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장 가기 편하여 여행지로 정해지게 되었어요.
아르떼뮤지엄(가격 및 관람시간)
해양 관광의 도시 여수에서 '아르떼뮤지엄'은 바다(오션)라는 테마로 여수의 바다와 자연경관을 포함한 11개의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전시가 펼쳐집니다. 자연을 주제로 제작된 작품들을 시각적, 감각적 사운드 및 향기 등으로 체험해 볼 수 있어요.
가격은 성인 기준으로 17,000원 / 청소년 13,000원 / 어린이 10,000원 입니다.
전체관람가로 2살 아이도 들어갈 수 있었어요.
저희는 친구가 4인까지 무료 + 'TEA BAR'까지 포함된 입장권이 있어 따로 입장권 구매 없이 미리 준비한 무료 입장권만 제시하고 입장했습니다.
관람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며, 오후 7시에 입장이 마감됩니다.
다양한 미디어아트
입장 시, 공간이 어두워서 2살 아이가 놀라고 무서워하지 않을까 걱정한 부분도 있었는데, 걱정이 무색할 만큼 아장아장 잘 걸어 다니고 뛰어다니면서 흥미를 보였답니다.
처음으로 입장한 'GARDEN'의 거울 공간은 어두운 곳에서는 거울인지 통로인지 구별이 잘 안 가서 아이가 걸어가다가 거울에 쿵 부딪혔어요. 이 구간에서는 아이를 안고 다녔습니다ㅎㅎ
'BEACH'는 다양한 구름이 만들어내는 아름답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해변을 만날 수 있어요. 사진으로는 잘 담기 어려웠지만 눈으로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가득 담아주었습니다.
'WHALE' 바다의 모습으로 춤추는 고래. 앞에서 보고 있으면 실제로 나에게 파도가 치는 느낌으로 고래의 형상이 다가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전시공간이 열기로 가득해 에어컨이 가동되어도 더웠는데, 이 고래 앞에서는 시원해지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답니다.
'PINK LAGOON' 핑크라군. 플라밍고가 움직이는데, 도망가기도 하고 다시 다가오기도 하며 바다를 산책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아이가 너무 신기해하며 플라밍고를 만져보는 등 흥미를 보였답니다.
'STAR' 개인적으로 제일 예뻤던 공간. 어둡고 밝게 계속 변하는 조명 아래서, 반짝이는 전등을 보면 별똥별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제일 오래 머물러서 사진도, 셀카도 많이 찍었던 곳입니다.
'LIVE SKETCHBOOK' 아이들이 제일 좋아할 것 같은 공간. 스케치된 그림에 직접 색을 입혀 스캔하면 내 그림이 바닷속 생물들과 함께 어울려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우리 아이는 너무 어려서 체험하지 않았지만, "내 그림이다!" 하고 찾는 주변 아이들을 보니 너무 귀엽고 예뻤답니다.
'조선회화' 조선회화의 대표작과 아르떼뮤지엄이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작품들. 한국적인 멋과 느낌이 좋아서 여기서도 감상을 길게 했던 것 같아요.
사진을 여러 장 찍었지만, 사진이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았어요ㅎㅎㅎ눈으로 담는 게 최고였습니다^^
TEA BAR에서 밀크티와 미디어아트 감상
나가는 출입구 전에 만날 수 있는 공간. 저희는 이곳에서의 음료도 무료로 마실 수 있는 입장권이 있었기 때문에 들러서 휴식을 좀 취했습니다. 얼그레이밀크티, 제주호지밀크티, 스트로베리밀크티 이렇게 있었어요.
이 공간에서는 15분이라는 시간제한이 있습니다. 너무 신기했던 라이브 가니쉬. 찻잔을 올려놓으면 찻잔 주위로 예쁜 꽃이 생겨납니다. 마시고 내려놓으면 생기고, 위치를 옮기면 생기고, 아이도 신기해하면서 집중하더라고요.
얼그레이밀크티는 아주 맛있었어요. 스트로베리밀크티는 그냥 딸기우유 마시는 느낌이었답니다. 처음에는 15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은 것 같았는데, 차 마시고 라이브 가니쉬 구경하는 게 끝이어서 저희도 10분 만에 일어났어요.
1시간 좀 넘는 시간 동안 관람을 즐겼습니다. 2살 아이보다는 좀 더 큰 아이들이었다면 더 오래 머물렀을 것 같아요. 아직 어려서 흥미가 짧고 안전에 신경 쓰느라 한 공간에 오래 머무르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시각적으로도 감각적으로도 너무 좋은 관람을 할 수 있어 인상 깊었답니다.
https://goo.gl/maps/Re3XBmiLrpMZkaK5A
여수엑스포 국제관에서 진행된 아르떼뮤지엄.
저희가 머무른 호텔은 여수엑스포역, 엑스포와 가까운 '유탑마리나호텔'이었어요. 아이가 있다 보니 이동을 최소화하는 것을 추구했답니다ㅎㅎㅎ'유탑마리나호텔' 주말이라 사람이 너무 많아서 체크인 시간만 30분 이상을 기다렸지만 룸 컨디션도 좋고 호텔 1층에 있는 야시장 음식들도 맛있었고, 편의점이 있어 그때그때 필요한 것을 사기 좋았습니다. 조식도 괜찮아서 추천드리고 싶은 호텔입니다^^
https://goo.gl/maps/181vUmcwNXHyXj666
다음 포스팅에서는 여수 여행 시, 먹었던 음식과 디저트들을 소개해볼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