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소제동 중식당 '림춘'
소제동에서 맛있는 점심식사, 커피맛집 발견!
안녕하세요^^
대전 동구 소제동에서 친구와 점심약속이 있었던 날.
재작년즈음, 소제동에 음식점이나 카페가 많이 생겼다는 소문을 듣고
가봐야지 했었는데 집에서 좀 멀기도 해서 못 가봤었거든요.
이번에 첫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맛집이 너무 많아서 메뉴를 정하기도 힘들었어요.
한식, 중식, 양식 중에 저희 선택은 중식이었습니다.
후기를 보니, 먹음직스러운 음식사진이 가득하고
처음 보는 음식도 많더라고요ㅎㅎㅎ
호기심이 생겨서 중식당 '림춘'으로 향했습니다.
차를 타고 갔는데 주차가 조금 불편하긴 했습니다.
근처에 소제동 공영주차장이 있어 네비를 찍고 갔는데
대교 밑 하천가에 주차장이 있었어요.
처음이라 찾아가기가 좀 헷갈렸답니다ㅎㅎ
평일 점심인데, 근처 회사에서 직장인 분들이 많이
오시는지 가게마다 단체 사람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중식당 '림춘'
주차하느라 헤매서 친구가 먼저 식당에 도착하였고
주문을 해두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림춘 칠리 꿔바로우'
'림춘 크랩 에그라이스'
'스파이시 오일 비빔면'
입니다.
꿔바로우는 많이 먹어봤지만, 플레이팅이 예쁘더라고요.
바삭바삭하니, 먹기 좋게 잘라서 먹으면
칠리소스의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꿔바로우와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꿔바로우는 겉은 바삭한데, 안은 쫀득한 느낌이잖아요?
파채가 있어서 더 맛있게 먹었답니다ㅎㅎㅎ
에그라이스는 오므라이스 같은 느낌입니다.
소스에서는 해물맛이 나면서 어디서 많이 먹어본
중식맛인데~하면서 먹었어요.
익숙한 맛이라 입에 더 잘 맞고 맛있더라고요^^
사진 보고 제일 궁금했던 메뉴는 바로
'스파이시 오일 비빔면'
많은 부추 속에 노란 노른자 가운데에 딱!
안에 있는 면과 양념을 잘 비벼주면 메뉴이름대로
오일 비빔면처럼 윤기 나는 비빔면이 완성돼요.
저는 중국에 1년 가까이 살면서 많은 향신료와
중국음식을 접해봐서 그런지, 거부감 없이 잘 먹었는데
친구는 특유의 향신료 맛도 나고
느끼하다면서 잘 못 먹었어요.
고기랑 부추 씹히는 식감도 좋고
원래 국물 있는 국수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런 비빔면도 맛있구나 하는 걸 느꼈답니다.
(이 메뉴는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강할 것 같아요!)
친구도 저도 양이 적은 편이라, 3가지 메뉴 시키니
음식이 조금씩 남더라고요ㅠㅜ
맛없어서 남긴 거 아니고, 배불러서 조금 남겼답니다..
밥 먹었으니, 후식을 먹어줘야겠죠?
밥 배와 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는 거 공감하시죠?ㅎㅎㅎ
저희는 디저트보다는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어서
'림춘' 바로 옆에 있는 카페로 향했습니다.
'커피 로스터스 챔프 스페이스'
카페 이름이 굉장히 길어요^^
이 카페도 주택을 개조한 카페였어요.
주택 개조한 카페들이 뭔가 더 아늑하고, 공간활용도 좋고
옥상이나 테라스 있는 곳도 많아서
제 감성에 더 맞더라고요^^
아까 림춘에서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손님들이
이 카페에서도 옆 테이블에 앉았어요ㅎㅎㅎ
커피 맛집인지? 멀리 가기 귀찮아서 인지?ㅎㅎㅎ
원두 종류가 정말 다양했던 곳.
산미를 싫어하는 친구와 저는 산미 없는 원두
'챔피언 블랜드'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을 시켰습니다.
커피잔이 와인잔 같아요.
입안 가득 고소함과 향긋한 커피 향이 가득했어요.
이 카페 원두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다음에 남편이랑 오면 아메리카노에
디저트까지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디저트 종류도 다양하더라고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라서 3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각자 있었던 일들, 고민이나 앞으로의 계획 등을
이야기 나눴는데도 못다 한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고등학교 친구라 20년 넘는 우정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각자 일정이 있어 짧은 시간을 보냈지만
너무 재미있었고 소중했던 시간이었답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마무리하세요:)